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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아동성폭력!!! 저희에 절규를 아십니까...
  • 등록일  :  2005.12.16 조회수  :  2,164 첨부파일  : 

  •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한국아동성폭력피해가족모임 지원센터(이하 한아모 지원센터) 입니다. - www.c112.or.kr -

    저희의 절규를 아십니까?
    그 때그 상황.. 어디에도 마음둘곳 없이, 우리가 만나는 세상은 여지없이 우리에게 등을 돌릴때. 가까운 이들 조차 좀더 기다리라고만 할때 , 가슴에서 터져오르는 분노와 눈물을 주체할수 없어 못 견디게 아팠던 그 시절 , 가슴의 피멍이 터져 솟아오르던 그 시절 ,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오열을 터뜨리던 그 상황 들이 떠오릅니다.

    그 가슴 메어지던 분노와 상흔들을 상처로만 남겨놓지 않고 우리 가족들은 이 사회의 아동인권을 바로 세우기위한 모임(한아모) 을 2001년 결성했습니다.( 비영리법인 211-82-60389) 그리고 4년이 흘러갔습니다. 지나간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기도 전에 다시 또 새로운 상처를 안은 가족들이 피멍을 든 가슴을 안고 우리를 찾아옵니다.

    상처받은 우리들은 함께모여 대책을 찾고 지혜를 짜내면서 사적 영역에서 발생한 이 문제가 갖는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본질에 대해 찬찬히 문제를 풀어가려 노력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늘도 성폭력을 당한 아이와 가족들은 가해자를 처벌하고 사건을 공식적으로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이 오늘의 한국사회의 "아동인권"의 현 주소입니다.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꿈이 요원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우리의 작은 외침이 큰 함성이 되어 사람들의 가슴에 아로새겨질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당대뿐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에게까지 우리 일은 이어져 나갈것입니다.

    피해자 지원센터 여러분! 아니 국민여러분 !
    우리 어린 아이들의 눈을 보십시요 . 우리의 희망이 보이고 .보면 볼수록 너무나 맑고 순수합니다. 그런 아이에게 성적 노리개로 이용하고 평생씻지 못할 잔혹한 죄를 저지르는 사람. 아니 짐승만도 못한 이에게 고작 법에서는 최고 5년형이며 이것도 미치질 못하고 무죄또는 무혐의로 풀려나는게 대부분입니다. 아이에 신빙성을 이유로 내려지는 또다른 사법부의 만행을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사법부에서 내려지는 일부분의 판결들은 피해아이의 고통과 과연 비교가 될까요. 최고형으로 생각한다 해도 생각해 보십시요 .
    그들은 악마입니다. 가해자의 인권은 있고 피해자의 인권은 없는겁니까. 피해자가 우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우리들에게 좀더 다가와 어루만져 주시면 안 될까요...

    답답하고 미칠것 같습니다. 맑은 눈을 가진 우리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말입니다.
    지켜주십시요. 가해자는 분명 죄를 받아야 합니다. 왜냐면 그들은 사회적 악마 이니까요..